갤러리아 콩코스, '도심형 메가 멀티플렉스'로 재탄생

입력 2010-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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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브랜드 자라·명품 아울렛·유니섹스 메가샵·골프의류샵·금강 아울렛 등 오픈

“속도로 대표되는 KTX 서울역사에 위치한 갤러리아 콩코스점이 스피드한 변신에 나섰다”

갤러리아 콩코스점이 오는 17일 '도심형 MEGA COMPLEX'로 주변상권과 차별화를 꾀하며, 도심형 독특한 Type의 매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6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오픈, 2,3,4층 3개층(1층 없이 2층부터 시작됨), 영업면적 1만1570m2(3,500평) 규모로 일반 백화점보단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며 캐주얼 패션 전문점을 표방했던 콩코스가 전체 3개층에 대한 전면적 MD 개편을 단행, 제2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면적 MD 개편의 배경에는 상권 특성과 규모를 고려할 때 젊은 층 위주의 패션 브랜드로는 고객 유입의 한계가 있으며, 경합 상권 내 주요 백화점과의 전략적 MD 차별화로 콩코스점의 명확한 점포 컨셉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콩코스점의 외지 고객 비중이 일반 백화점 비중인 약 10%보다 4배나 높은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지적 장점을 더욱 살린 상권 광역화의 필요성도 개편 배경으로 작용했다.

콩코스점의 MD 개편에서 가장 크게 주목되는 부분은 MD 개편 컨셉 ‘도심형 MEGA COMPLEX’가 말해 주듯, ‘차별화된 굵직굵직한 브랜드의 매장 규모가 크다’라는 것.

‘메가샵’, ‘컴퍼니 샵’, ‘SPA 브랜드샵, 카테고리킬러 샵’ 등 인지도 높은 유명 브랜드의 면적을 크게 가져가 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 라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MD 컨셉인 도심형 MEGA COMPLEX는 크게 ‘전략적으로 특화된 MD 시행을 통한 고객 내점 활성화 추진’, ‘목적 구매가 가능한 MD 구현, 상권 광역화’로 요약된다.

'전략적으로 특화된 MD 시행을 통한 고객 내점 활성화’는 말 그대로 경합 상권내 위치한 동업계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및 상품구성으로 콩코스점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스페인의 패스트 패션 대표 브랜드 ‘자라(ZARA)’의 입점이다.

자라는 2층과 3층이 상하 연결된 복층구조 형태로 조성, 콩코스점 2층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에 들어오는 핵심매장 공간에 위치하며, 영업면적 1415m2(428평)로 종전 백화점에 입점된 ‘자라’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선보인다.

또한 1개 패션그룹의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 한꺼번에 모은 일명 ‘패션 컴퍼니샵’과 볼거리 효과가 기대되는 캐릭터 샵인 ‘건프라샵’, ‘금강 아울렛’, ‘여행용품 전문샵’, ‘유니섹스 메가샵’ 등은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다.

패션 컴퍼니 샵으로는 닥스, 마에스트로등을 운영하는 ‘LG패션’, 빈폴진, 빈폴맨즈, 빈폴레이디스의 ‘빈폴 컴퍼니샵’이 선보여, 서울 중심 상권 백화점 내 유일한 패션그룹 컴퍼니 샵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유니섹스 브랜드도 메가 컴퍼니샵으로 구성해 기존에 각각 독립된 매장 형태로 운영되었던 유니섹스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구성, 지오다노(BSX, 지오다노), 코데즈컴바인(코데즈우먼, 맨, 진, 씨코드, 베이직, 언더웨어), 폴햄(폴햄, 엠폴햄, 팀스)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색적인 전문 카테고리샵도 이번 콩코스점 MD 개편에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는 8월 말 콩코스점 4층에 오픈될 ‘건 프라샵’은 ‘건담’을 테마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형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으로,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매장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인 661m²(200평)으로 오픈한다.

매장 자체만으로도 KTX 역사 이용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 제공이 기대되는 ‘컨프라샵’은 일본에 5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컨버전스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아이템으로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과 연계된 상품 구성과 함께 남녀 성인 매니아 층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략적 특화 MD’차원에서 입점한 ‘건 프라샵’은 매니아 층에 의한 목적성 구매가 강한 브랜드로‘건프라샵’을 운영하는 한국법인인 반다이 코리아는 KTX 역사에 ‘건 프라샵’이 오픈하여 지역 매니아 고객 접근이 용이하게 된 만큼 성공적인 영업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역사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여성의 시작, 열차에서의 쾌적함, 여행지에서의 편리함’이라는 테마로 트래블 메이트, 샘소나이트, 델시 등으로 구성된 ‘여행용품 전문샵’이 181m²(55평) 규모로 새롭게 선보인다.

콩코스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명품 아울렛(165m², 50평)’은 구찌, 페라가모, 발리, 프라다, 오일릴리 등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의 이월상품 전개로 핵심상권 고객 및 인근 오피스 상권 고객을 타켓으로 상품의 질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하는 명품 아울렛 형태로 선보인다.

또한 갤러리아 직영매장으로 나이키, 아디다스로 구성된 '스포츠관'은 젊은 층 고객을 타켓으로 한 패션 지향적인 라인과 패션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금강, 랜드로바 등 20개 슈즈 브랜와 레노마 등 핸드백 5개 브랜드로 구성된 '금강 아울렛'(198m², 60평), 슈페리어, 임페리얼 등 골프 의류샵(99m², 30평) 규모로 40%~50% 상설 할인하며 가격적인 메리트를 강조하며 선보인다.

갤러리아 콩코스 정순남 기획운영팀장은 “상권 특성과 고객욕구에 부합된 가치형 & 집객형 MD로 주변상권 차별화 및 도심형 독특한 타입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며 “이번 콩코스의 MD 개편은 끝이 아닌 광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갤러리아 콩코스는 2012년 서울역-인천공항 철도 개통, 서울역사 문화예술 공연장 완공, 2014년 서울역사 역세권 개발 완료에 맞춰 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MD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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