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D 감산규모 축소...바닥쳤나?

입력 2010-08-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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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계획대비 50% 증산... 빠른 재고 감소 등이 원인인 듯

LG디스플레이(LGD)가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감산을 축소 시행할 예정이다. 당초 감산계획 대비 40~50% 늘어나는 선으로, 이번 감산 축소로 생산계획 정상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련 업계와 LGD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감산 규모축소 계획을 각 생산라인별로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파주사업장의 P7 공장의 경우 월 생산량(20만장)의 10% 수준인 2만장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1만장 감산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외에도 각 생산라인 별로 감산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LGD는 지난달 23일경부터 정상수준 대비 3~4일 가량 많은 재고량을 조절하기 위해 감산에 돌입한 바 있다. 유럽재정위기 여파, 춘절 시기 중국의 소비 부진 등으로 상반기 유럽, 중국에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원인이었다. 월 생산량의 10% 감산은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8일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 이후 최대 규모였다.

업계 관계자는 “패널 가격 인하로 재고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세트 업체들이 하반기 판매를 대비해 패널 구입을 늘린 것이 감산규모 축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LGD는 감산규모 축소에 따라 생산계획 정상화도 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9월경에는 감산을 중단하고 생산규모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LGD 권영수 사장은 지난 7월22일 2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8월 한달 간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며 “감산을 해도 공급과잉보다는 일시적인 재고조정이 주된 요인인 만큼 9월 중에는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6~8월이 TV용 패널의 계절적 비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LGD의 감산 규모는 수익성을 현저히 저해할 정도는 아니다”며 “하반기 미국, 중국 등의 경제가 재침체를 겪지 않는 한 LCD 패널 업계는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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