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증시 급락과 안전자산 선호로 1190원선 중반으로 급등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2.5원 오른 1196.3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금일 환율 상승은 달러가 글로벌 경기 우려와 유로존 부채 위기감 재연으로 폭넓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 시초가가 1198.00원에서 1190.00원으로 변경됐다.
이날 환율은 1198.00원에서 2건이 거래되고, 이어 1190.00원에 후속 거래가 이뤄졌다.
최초 거래 은행들은 자신들의 거래 레벨이 후속 거래 레벨과 차이가 크다는 판단 하에 이 거래를 '딜 미스'로 처리해 거래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 시초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0원 오른 1190.00원으로 변경됐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투자자가 소폭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일보다 14.5원 상승한 1198.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증시가 폭락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커지고 있지만 추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움직임에 따라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매물이 많아 상승 폭이 제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