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에 사상최대 영업이익 갱신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전통적으로 국제 여객의 최성수기로 운임과 L/F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기"라며 "국내 발 여객 증가에 따른 운임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이익 증가 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비자 발급이 완화됨에 따라 중국인 입국자수는 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중국 노선 L/F는 아직 전체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항공사의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요금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고, 4분기는 미주와 구주 지역 연말 수요가 발생하면서 화물 수요가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