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OCI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보름여간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18.11%나 급등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33만2500원(종가기준)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공격적인 투자로 '규모의 경제'가 가속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OCI보고서에서 "OCI가 공격적 증설로 규모의 경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OCI가 증설을 마치면 세계 폴리실리콘 업계의 주도권은 상위 3개 업체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OCI는 지난 12일 연간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인 전북 군산 1ㆍ2공장에 1200억원을 추가로 투자, 연간 증설량을 총 8000t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연 1만7000t 규모지만 올해 말에는 연산 1만t의 군산 3공장 완공으로 2만7000t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내년 10월 1ㆍ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 3만5000t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세계 1위인 미국의 헴록(3만6000t)이나 2위 독일 바커(3만5000t)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가격을 ㎏당 55달러로 가정했을 때 현재 OCI의 생산 원가는 35달러 수준"이라며 "연 생산능력이 3만5000t이 되면 ㎏당 생산원가가 30달러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시설 증설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 한다 해도 원가절감 효과가 더 높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증설로 매출이 연 6500억원,영업이익은 20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