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무대를 사랑한 스타들

입력 2010-08-1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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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지난 12일 7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국내 톱스타들의 조문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단순한 패션 디자이너를 떠나 대한민국 연예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고인의 죽음에 스타들은 끊임없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들에게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그의 무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 방송된 SBS 스페셜 '앙드레김과 일곱 겹 인터뷰'에서 장동건은 "신인시절에 처음 (앙드레김) 쇼에 섰다. 그때 앙드레김 쇼의 메인 모델이 된다는 것은 스타가 된다는 반증이었고 영광이었다. 앙드레 김 선생님 쇼에 서면서부터 스타로서 대접받았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한류스타' 송승헌은 "신인으로서 조금 얼굴을 알리기 시작할 때인데 방송국으로 전화가 왔었다. 소위 톱스타만 하는 쇼인데 나한테 기회가 왔던 것에 놀랐다"고 앙드레 김과의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며 "일에 대한 열정이 정말 무서울 만큼 존경스럽다"고 평했다.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빈소를 찾은 김희선은 당시 "선생님 무대에 오른 사람은 무조건 떴다"며 "함께 일을 하며 ‘이분은 예술가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원빈 역시 "내 꿈을 이루는데 많은 것을 얻었다. 선생님 생각하면 은인 같은 그런 느낌이 많다”며 “옷을 입으면 사람이 굉장히 순수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영애는 "항상 무슨 자리에 있을 때는 같이 하시면서 몸소 보여주는 게 애국심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민간 외교관'역할을 해온 고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도연은 "보는 것보다, 보이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면이 훨씬 더 소박하고 따뜻한 분이셨다"고 밝혔다.

한편 故 앙드레김의 외동 아들 김중도씨는 사망 첫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05년 대장암, 담석 척출 관련 수술을 받았고 그간 항암치료를 해왔다"고 사망원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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