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향후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입력 2010-07-30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삼구 명예회장 경영복귀 '시간문제'...조속한 경영정상화 위한 구심점 필요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돌연 사임을 표명하면서 향후 금호아시아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찬법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969년 (주)금호로 입사한 이후 아시아나항공 상무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쳐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회장직은 당분간 공석일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하지만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 그룹 입장에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구심점이 절실한 심정이다.

따라서 박찬법 회장의 사임으로 박삼구 명예회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그룹 관계자는 "아직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고 채권단과 계열사 사장단과의 협의로 자구노력이 이뤄지게 된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박삼구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설은 그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7월 '형제의 난'으로 석유화학부문 회장직에 해임됐던 박찬구 현 금호석유화학 회장 역시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한 상태라 박삼구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보고 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 내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박찬구 회장의 석유화학 부문이 분리된 이후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금호산업의 이연구 당시 사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 임직원 입장에서는 기존 대주주(박삼구 명예회장)가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이 나온 직후 그룹은 "개인적 의견"이라며 박 명예회장의 복귀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보유 주식 등 사재를 출연하는 등 워크아웃 기업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며 복귀 가능성을 전면차단하지는 않았다.

거기다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경영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2388억원, 영업이익 1775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는 경영 정상화를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도 강력한 리더십과 구심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대표이사
    송보영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유상증자또는주식관련사채등의발행결과(자율공시)

  • 대표이사
    정일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기재정정]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2025.12.0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 대표이사
    백종훈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1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조완석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3]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8]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4,000
    • -2.84%
    • 이더리움
    • 4,529,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72%
    • 리플
    • 3,041
    • -3.28%
    • 솔라나
    • 199,600
    • -3.99%
    • 에이다
    • 622
    • -5.61%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96%
    • 체인링크
    • 20,320
    • -4.42%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