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업률이 전문가 예상을 깨고 올랐다.
일본 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실업률이 지난 6월 5.3%를 기록해 7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은 전월의 5.2%선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토추 상사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코노미스트는 “수출회복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는 지난 2분기에도 확장세를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은 비용지출 증가를 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년층 고용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 통계에서 일자리 대 구직자 비율은 지난달에 0.52로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일자리 52개당 100명의 지원자가 몰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본의 고용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