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날 급등한 부담으로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7포인트(0.13%) 오른 9516.43, 토픽스지수는 1.49포인트(0.18%) 오른 847.3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46포인트(0.56%) 내린 2574.22 ,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769.69로 전날보다 17.76포인트(0.23%) 하락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21.77포인트(0.73%) 상승한 2988.76,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911.88로 전날보다 71.97포인트(0.35%) 올랐다.
일본 증시는 유럽 은행이 스트레스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한 영향으로 금융주가 오름세를 이끄는 한편 엔화 강세를 경계한 도요타(-1.13%)와 닌텐도(-1.54%) 등 수출주들이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의 86.88엔에서 86.95달러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세에 머물고 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전날 112.89엔에서 112.90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은행권의 대출 부진에 따른 신용리스크 고조와 석탄 가격 하락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자원관련주의 주도로 7일만에 처음 하락했다.
상하이 소재 다중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정부가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해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이 각각 0.8% 하락했고 셴화에너지와 중국콜에너지는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