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협 무파업 완전 타결

입력 2010-07-24 10:00 수정 2010-07-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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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2년 연속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무파업으로 완전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3일 전체 조합원 4만4929명을 상대로 올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2286명(투표율 94.12%) 중 2만4583명(찬성률 58.14%) 찬성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파업 완전 타결에 성공했다.

이번 타결은 지난해 실리 노선의 이경훈 노조위원장 집행부가 출범한 것과 더 이상의 투쟁과 갈등을 바라지 않는 조합원의 밑바닥 정서로 인해 가능했다고 분석된다.

더불어 여름휴가를 앞두고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 8월 중순 이후에나 재교섭을 벌여 다시 합의안을 마련해야 하는 등의 현실적인 여건도 가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상향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사회공헌활동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이다.

강호돈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대립적 노사관계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새 이정표를 마련하고 선진 노사관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임금협상에서도 대립과 혼란을 피한 것은 노사 모두가 파국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집행부는 남은 임기 동안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고 미흡한 것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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