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위기로 치달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이르면 내달 6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과 용산개발사업의 사업시행사인 드림허브PFV는 22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8월 6일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회의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이사진들이 처음으로 중제안에 대해 보고를 받는 자리인 만큼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며 “특별한 내용보다는 각자 서로의 의견만 확인하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장 결론을 낼 수 없어 진지하게 검토한 후 내달 6일 다시 한번 이사회를 열어 (최종 합의안을) 결정하자는데 동의했다”며 “만약 중간에라도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면 날짜에 상관없이 이사회가 열릴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드림허브PFV는 올 3월 코레일에 토지대금 7053억원을 내지 못해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코레일은 토지대금 납부 조건을 놓고 법적싸움까지 번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코레일과 삼성물산 측의 주장을 적절히 반영한 중재안을 마련키로 하고 이날 본격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