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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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작업중에도 불구.. 과감한 스마트폰시장 행보 눈길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중이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하고 있다.

▲팬택계열 사옥 전경
팬택은‘베가(Vega,IM-A650S)’를 비롯해 최근 시리우스(IM-A600S), 이자르(IM-A630K) 등 차별화된 안드로이드폰을 잇달아 출시했다. 갤럭시S로 돌풍을 일으키는 삼성전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2위 LG전자보다는 앞선 행보다.

지난 5월초 판매를 시작한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는 벌써 1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루에 1500대씩 개통한 셈이다. 대박계열에 충분히 드는 실적이다.

특히 투자, 판매 등 모든 경영활동이 제약을 받는 기업개선작업중인 팬택이기에 이 같은 행보는 더욱 의미가 깊다.

◇ 애플에 두 번지지 않는다

"새로운 모바일 세상을 열어준 애플 스티브 잡스,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애플이고, 스티브 잡스라도 우리가 잡겠습니다."

지난 15일 상암동 팬택사옥에서 열린 팬택 스마트폰 '베가' 출시 발표회에서 박 부회장은 "애플에 두 번지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스마트폰 개발 초기 다양한 OS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서 매일 아침 임직원과의 난상토론을 벌였다. 결국 구글 안드로이드가 팬택이 추구하는 스마트폰의 컨셉과 일치했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채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개발이 시작된 이후에는 박부회장이 직접 개발 일정의 모든 부분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겼다. 개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밤을 지새는 연구원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격려했다.

그 결과 구글 본사에서 팬택의 첫 번째 스마트폰인 ‘시리우스’에 놀라움을 나타냈고 구글이 이끄는 `개방형 휴대전화 연맹(OHA)`에 팬택이 포함되면서 팬택은 명실상부한 스마트폰의 다크호스(dark horse)로 부상하게 됐다.

◇'베가' 현존 최고 스마트폰될 것

박병엽 부회장은 베가에 대해 "전세계 최고 성능, 전세계 최고 스펙, 눈 부시고 밝은 화면,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진정한 4세대 스마트폰“이라며 ”확신하건대 베가는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사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그는 또 "저희 업종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고 단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각고의 노력끝에 20년 통신 기술 노하우를 담아서 몇 달전에 시리우스 내놨고 비로소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이처럼 자신하는 '베가'는 안드로이드OS 2.1,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7인치 AMOLED를 사용해 밝고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4g에 불과하다. 아이폰4보다 초콜렛바(23g) 하나가 덜 나가는 무게를 구현해 냄으로써 휴대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스카이가 첫 번째 스마트폰인 ‘시리우스’에 적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웹브라우저 사용 시 플래시를 지원해 컴퓨터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Pre-Load T-Cash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시대도 본격적으로 열었다.

◇ 세계적 멀티플 디바이스 기업된다

팬택은 창립 이래 20년 동안 휴대폰 등 모바일과 관련된 하나의 영역에만 힘을 쏟아 왔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 온 팬택은 2007년 기업개선작업 이후 12분기 동안 누적매출액 약6조원, 영업이익 약4500억원(영업이익율 7.6%)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제2의 물결’ 속에서 팬택은 새로운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그 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MP (Smart Multi-media Player), 차별된 태블릿 PC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팬택은 '베가'를 선두로 4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30%의 국내 시장점유율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이미 시작했다.

박병엽 부회장은 “베가의 다국적 판매를 시도하여 내년 초부터 전 세계 시장에 16여 개의 스마트폰을 출시, 고부가가치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 멀티플 디바이스(Multiple Device)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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