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완화 수혜주는 누구?

입력 2010-07-21 11:35 수정 2010-07-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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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ㆍ현대건설 수혜 기대..은행株에도 호재"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관련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종 가운데 건축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한다. 은행업종 역시 가계대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경기활성화 대책에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될 경우 건설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DTI 규제 완화가 주택 비중이 높으면서도 실적이 좋은 건설주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 중 GS건설은 주택 비중이 높아 건설업종 중 가장 큰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UBS 역시 "부동산 대책이 거래와 가격을 늘릴지 모르겠지만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제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 바닥을 찍은 뒤 2011년 선택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UBS는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현대산업, GS건설의 상승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은행업종의 수혜도 기대된다. DTI규제 완화시 버블의 추가발생이라는 측면보다는 가계대출 성장모멘텀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은행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273조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출(936조원)의 29.2% 수준이다. 2006년 DTI가 적용된 이후 주택담보대출은 2007년 2.1%, 2008년 8.1% 증가해 전체 대출증가율 2007년 14.3%, 2008년 13.3%를 밑돌았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는 각각 10.6%, 3%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의 밸류에이션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성장모멘텀의 부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DTI규제 완화는 은행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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