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달 들어 3.90% 상승하며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71%를 상회하고 있다. 3개월 기준으로는 28.62%나 급등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3개월간 944억원어치의 삼성전기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익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조8503억원, 23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1.7%, 12.3% 올린 수치"라고 말했다.
LED(발광다이오드) 부문 채용률이 급증해 가동률이 올랐고,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경우도 스마트폰 및 고부가 TV 등에 채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LED조명시장에서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LED칩 생산능력 기준으로 삼성LED는오스람, CREE, Nichia를 능가하고 있다"며 "2011년 하반기 삼성LED가 규모의 경제기반으로 글로벌 LED 조명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2년부터 백열등이 북미 및 서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퇴출로 LED 조명 수요가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그룹이 LED 조명을 신수종 사업 차원에서 강력하게육성할 계획인 만큼, 삼성 LED가 120조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조명시장의 새로운강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