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역내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의 지속을 위해 연구개발(R&D) 부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EU집행위원회가 지난 2007년 시작해 2013년에 끝나는 제7차 R&D 진흥 프로그램(FP7)의 일환으로 내년에 총 64억유로(약 10조원)의 예산을 R&D에 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내년 R&D 예산을 올해의 57억 유로에서 12%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액이다. EU는 FP7을 통해 7년간 총 505억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다.
EU집행위는 조만간 예산지원 프로젝트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지원금을 제공하고 정보 및 통신기술 분양에 12억유로, 의료기술분야에 6억유로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R&D를 장려하기 위해 전체 예산의 8분의 1인 8억유로가 중소기업에 제공될 계획이고 기업, 대학 및 연구소 등 총 1만6000여개 연구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것이라고 EU집행위는 전했다.
EU집행위는 R&D 진흥을 통해 내년에 16만50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