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14년래 최저로 떨어지면서 주택시장 회복 둔화세를 나타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4일(현지시간) 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전주 대비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택구입 모기지 신청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전주 대비 3.1% 감소해 지난 1996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리파이낸스용 모기지 신청도 전주 대비 2.9% 줄었다.
전문가들은 생애 첫 주택구매자를 위한 세금공제 혜택이 지난 4월부로 종료된 것이 주택구입 모기지 신청의 감소 이유라고 추정했다.
바이스 리서치의 마이클 라슨 애널리스트는 “고용시장 부진이 주택 구입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4.69%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4.1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