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KB국민은행장은 13일 "지난 시간 미흡했던 부분은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KB국민은행이 다시 비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날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취임한 직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총 5년9개월여간의 행장 생활을 끝낸 강 행장은 "KB국민은행에 몸담았던 5년여 동안의 삶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의 은행에 대한 애정 어린 헌신이 있었기에 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고 오늘의 발전된 모습을 이뤘다"며 "경쟁력 제고, 우수한 고객 서비스 제공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의 수고는 성화가 되어 제 가슴 속에서 영원토록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KB국민은행이 새로운 리더십과 화합된 열정으로 다시 큰 날개를 펴고 비상할 것을 확신한다"며 "늘 여러분 곁에서 성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