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前지원관 "민간인 사찰 지시 안했다"

입력 2010-07-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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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이인규 전 지원관의 변호인인 함모 변호사는 12일 "이 지원관은 이번 사건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함 변호사는 이날 "이 전 지원관은 김충곤 전 점검1팀장으로부터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의 '대통령 비방' 동영상에 대한 제보가 있다는 내용의 구두보고만 받았으며, 이후 `탐문' 과정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점검1팀이 탐문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민간인 신분임이 드러나 경찰에 사건을 넘기겠다고 해 관련 공문에 사인한 일은 있지만 야당 주장처럼 사찰을 직접 지시한 적은 없다는게 이 전 지원관 측 설명이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동향인사들로 구성된 '영포라인'에 대한 비선(秘線) 보고 의혹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에 관련된 바도 없는데 비선 보고를 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대표가 총리실 외압으로 KB한마음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사임한 뒤 후임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에 보면 김 전 대표가 외압이 아니라 개인적인 사유로 스스로 물러났다는 사실이 명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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