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장,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가 경쟁력

입력 2010-07-12 15:52 수정 2010-07-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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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그랜드홀, 강남웨딩컨벤션 등 편리성 제고로 인기

웨딩시장에 넉넉한 주차장 확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급 서비스를 선보이는 컨벤션 웨딩업체들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분 좋은 예식은 주차장부터 시작된다’는 말처럼 주차공간은 예식장에서 홀과 식당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 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예식장들이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예비부부와 하객들을 맞이한다. 이렇게 되면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전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기분 좋은 잔칫날에 인상을 쓰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선 넉넉한 주차공간이 있으면서도 만족스러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혼식장은 크게 호텔웨딩, 하우스 웨딩, 컨벤션 웨딩, 일반 웨딩홀, 공공기관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곳은 컨벤션 웨딩이다.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고 호텔 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노체 웨딩홀’은 6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웨딩홀 건물 바로 뒤에 확보했다. 이 곳은 주차장뿐만 아니라 예식장 규모도 1800평으로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노체 웨딩홀은 총 3개 층으로, 9층 피로연장, 10층 예식홀, 11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10층 로비에서는 예식에 앞서 생음악 삼중주가 연주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예식장의 복잡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홀에 기둥을 없앴다. 건물을 지을 때부터 웨딩홀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때문에 다른 컨벤션 웨딩홀에 비해 천장이 높고 실내가 복잡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웨딩의 전당 ‘그랜드홀’은 예식을 올리는 홀을 하나만 뒀다. 동시에 하객들이 몰리는 번잡함을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결혼식 시간대별로 하객들이 분산되어 오기 때문에 주차전쟁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랜드 홀의 특징은 피아노와 플롯, 드럼으로 구성된 밴드공연이다. 예식 전후에 연주되면서 파티 같은 흥겨움을 안겨준다. 폐백실에도 대금연주자의 공연으로 전통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고 있다.

신부대기실은 타 웨딩홀에 비해 크게 만들었다. 친지나 친구들이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비치해 편안함을 유도했다. 또 신부대기실 내에 포토 존을 만들어 가족과 친구 등과 함께 인생의 한번뿐인 결혼식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경부선 5층에 위치한 ‘강남웨딩컨벤션’은 주차장과 함께 규모 면에서 우월함을 자랑한다. 1만3200여㎡(약 4000여평) 정도로 크기는 단일 층으로는 최대 규모다.

특급호텔 분위기의 컨벤션볼룸과 그랜드볼룸에서 예식이 치러지고 있으며, 1000명씩 동시에 2000명이 식사가 가능한 두 개의 뷔페 홀도 한 층에 갖추고 있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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