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충제 사용, 이것만은 지키자

입력 2010-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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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가정에서 살충제를 사용할 때에는 어린이의 경우 간 및 신장이 어른에 비해 덜 성숙돼 있어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낮으므로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여름철을 맞아 살충제의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살충제의 올바른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의 종류로는 모기향,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벌레쫒는약(기피제), 바퀴벌레퇴치제 등이 시중에 의약외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노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아기 뇌의 신경계 및 기관이 빠르게 발달하는 단계인 임신 중이나 유아기에는 뇌를 보호하는 장벽과 해로운 이물을 제거하는 간과 신장이 덜 성숙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유아들은 성인보다 숨을 자주 쉬어 살충제를 흡입하거나 카페트 등 살충제가 뿌려져 있을지 모르는 바닥에 접하는 빈도가 높다.

이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할 때에는 장난감 등에 닿지 않도록 미리 치우고 아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며, 장난감에 묻었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어 주어야 한다. 특히 팔, 다리 등 피부나 옷에 뿌리는 벌레쫒는약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삼키는 경우 드물게 두통, 불면, 발작 등을 포함한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에 직접 뿌리지 말고 우선 손에 먼저 뿌리고 난 뒤 얼굴에 적용하며, 반드시 보호자들이 용법용량을 지켜 어린 아이에게 뿌려 주도록 해야 한다. 가정용 살충제로 흔히 사용하는 모기향,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제품의 경우에는 밀폐된 방에서 사용하지 않고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에어로졸 제품의 경우 사람을 향해 분사하거나 화기 근처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벌레쫓는약을 사용할 때에는 눈이나 입주위, 상처부위 등에는 사용하지 말고, 어린이가 혼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사용한 후에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는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응급처치방법 등 사용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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