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국립대 자금난 심각”

입력 2010-07-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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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대 상당수가 자금난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 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 연방정부가 국립대학에 대한 지원 규모를 축소하면서 이들 대학이 급격한 자금난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국립대학은 연례 지출예산안도 연기한 상태다.

미 경기부양법(ARRA, 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에 근거한 20개 연방정부의 올해 국립대학 지원예산은 전체의 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 연방정부는 지난해와 달리 국립대학에 대한 자금 지원을 6% 축소했다.

이 영향으로 일리노이주 대학을 비롯한 5개 국립대학들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에서 5~6단계 하락한 ‘A2’ ‘A3’의 등급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디스는 이에 대해 “많은 미 국립대학들이 정부의 급격한 재정감축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국립대학에 900억달러(약 108조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세수의 3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 무디스에 따르면 이는 20년 전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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