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이색 계절형 제품으로 여름 비수기 공략

입력 2010-07-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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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기능 및 아이스크림 화장품 등 아이디어 제품 봇물

화장품업계가 비수기로 손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이색적인 여름형 아이템과 계절 특화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활성화를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은 봄 가을과 달리 기초화장품 사용량이 급감하는 시기로 자외선 차단제와 미백화장품 등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둔화되는 계절이다.

그러나 올해는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여름철을 정면으로 공략하기 위한 계절 특화형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비수기 극복을 위한 노력들이 엿보인다.

LG생활건강이 지난 5월 출시한 오휘 하이드라 포뮬라 바이탈 젤 크림은 젤 포뮬러 타입으로 바르면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인 ‘쿨링’ 제품이다.

쿨링 화장품은 수분 함유량이 많고 향과 질감이 가벼워 피부 체감온도를 한 단계 낮춰 주는 등 피부에 청량감을 주는 효능이 있다.

또 발전용 스프레이인 ‘비욘드 쿨링 풋 미스트‘ 는 박하 성분이 들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발냄새를 줄여준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에뛰드하우스는 파우치 타입의 쿨링제품으로 여름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출시된 ‘첫*눈*결 쿨링 워시오프 팩’은 열 전도율이 높은 얇은 파우치 타입의 패키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단 시간에 쿨링돼 넓어진 모공을 수축하고 지친 피부를 신속하게 진정시킬 수 있다. 여기에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의 수분 손실까지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이니스프리는 여름철 땀이 차기 쉬운 ‘발‘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지난달 쿨링 풋 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발 전용 샴푸인 ‘쿨링 풋 샴푸’. 이 제품은 99.9% 항균 처리로 발에 땀이 나고 발 냄새가 심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무좀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피부톤이 칙칙해지기 쉬운 여름을 맞아 피부를 밝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천연 진주 성분을 함유한 ‘펄 드 오션’ 2종을 이달 출시했다.

이중 ‘펄 드 오션 화이트닝 진주크림’은 진주 성분과 함께 지난해 신규 미백 고시 원료로 인증을 받은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 B3 복합체) 성분이 함유됐다.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톤을 한층 화사하게 밝혀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

유니레버 바세린은 바디로션의 여름철 사용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비타민B3 및 알로에 추출물과 자외선 차단성분을 함유한 ‘헬씨 화이트 트리플 프로텍션’을 선보이고 있다.

알로에는 수분공급과 피부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물질. 유니레버는 여름철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기존의 끈적거리던 바디로션에서 탈피, 가벼운 느낌과 자외선 차단기능에 보다 신경을 썼다.

이밖에 아예 겉모습부터 여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제품도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자외선 차단, 보습 및 모공 수축 등 여름철 필요한 기능들을 담아낸 아이스크림 화장품 ‘아이스퀸’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쏘 핫 누드바디' 라인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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