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신PD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총성없는 전쟁터라 불리는 방송판, 그 곳에서 총 내려놓고 서 있는 심정"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신 PD는 "더는 짖지도 않는 개가 되기 싫었다"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현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KBS 측은 "형식적으로는 임단협 결렬을 내세우지만 실질적 목적이 경영권에 해당하는 조직개편, 인사 등을 반대하는 것으로서 노동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불법파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BS측은 지난 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불법 파업으로 인해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방송하고 있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신 PD는 방송 직후 트위터에 "혹시나 파업중인걸 모를까봐 알려주는 센스? 그러나 오타가 나셨네요. 불법이 아니라 합법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KBS 사측에 반발했다.
한편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의 친정부적 방침에 반발해 젊은 기자와 PD들로 출범한 단체로,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