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오열의 입관식…

입력 2010-07-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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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열의 입관식이었다.

1일 오후 2시경 지난달 30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한류스타 박용하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장례식장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다. 박용하의 부모님은 자식의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볼 수 없었는지 입관식이 끝나기 전 입관실을 빠져 나왔다. 친구들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날 박용하의 입관식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엄수됐다. 2시 10분경 30여명의 유족 및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입관실로 들어서자 닫혀진 입관실 안에서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새어나왔다. 곧이어 가족과 지인들의 통곡소리도 밖으로 새어 나왔다.

박용하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둘 다 휠체어를 탄 채 입관실로 향했다. 너무 울어 지친 모습이었다. 입관식이 시작되고 10분여 지난 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오열하며 입관실을 나섰다. 검은 정장에 중절모를 쓴 박용하의 아버지는 한쪽 손에 염주를 감아쥔 채 크게 소리내어 울고 있었다.

입관식이 진행되는 30분 동안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무척 숙연했다. 고인의 몸이 관으로 들어가자 밖에 있는 사람들까지 숙연해질 정도로 울음소리가 커졌다. 입관식이 끝나고 문이 열렸을 때는 유족들과 이 자리에 참석했던 소지섭과 박효신·김현주·정태우 등도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걸어 나왔다. 30일부터 밤을 지새며 빈소를 지키고 있던 소지섭은 부쩍 초췌해진 얼굴로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한편, 박용하의 발인은 2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10시경에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시신을 화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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