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세종시 수정안 표결에서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있는 선택을 해야 됨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계파, 지역과 이념을 떠나 10년, 20년 뒤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해 달라"며 "한 분 한 분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역사에 남을 소신 있는 선택을 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요구에 따라 세종시 문제를 결론 내고 이 문제로 더이상 편 가르기를 하면 안 된다"며 "10개월여에 걸친 논란으로 지역과 정파 간에 국론이 분열된 것이 사실이고 국민이 선거를 통해 결론을 내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결과에 대해서는 "부결이 된다고 해도 (논란이) 종결될 문제는 아니다. 행정부 분할과 행정 비효율성, 자족기능 부족 등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일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