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 경기회복 둔화 우려.. 국채가 상승

입력 2010-06-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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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은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 16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 대비 7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한 3.04%를 나타냈다. 한때는 3.03%로 2009년 4월 29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소비의 근원인 5월 개인소득 증가율이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소비관련 지표가 엇갈리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 이번 주 발표되는 6월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11만5000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경기회복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미 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선진국이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적어도 절반으로 줄이자는 목표에 합의했다. 이것이 각국의 긴축을 부추겨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했다.

도이체방크 자산운용의 게리 폴락 채권 트레이딩 책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말까지 경제 성장은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 상황은 양호하다. 금융 당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기 때문에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3%대인 것은 향후 수개월간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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