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한국 0-1 우루과이(전반종료)

입력 2010-06-26 23:47 수정 2010-06-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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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을 놓고 펼친 한국과 우루과이의 전반전이 0-1로 우루과이가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전반전 후반부터는 한국의 볼 점유율이 앞서는 등 활발한 공격을 보였다. 전혀 밀리는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시작부터 아쉬웠다. 전반 3분경 박지성이 우루과이 수비수 페레이라의 파울로 페널티 지역 좌측 3m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주영이 찼지만 아깝게 좌측 골 포스트를 맞는 불운을 맞았다.

전반 7분경 한국의 수비진은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 우측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오는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스를 놓친 것이다. 수아레스는 포를란의 좌측 크로스를 받아 한국 골문에 차 넣었다.

이 후 한국의 수비 조직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수비라인이 너무 앞 쪽으로 나가있다”고 해설했다.

박지성은 집중 견제를 받았다. 공을 잡으면 두 명 이상의 수비수가 몰려드는 양상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조별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 때 착용했던 2-0 넥타이를 메고 왔다.

전반 20분까지 한국은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조별예선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우루과이의 수비는 견고했다. 반면 우루과이의 왼쪽 공격은 활발했다. 우측 깊숙한 공간까지의 침투를 자주 허용했다. 볼 점유율은 우루과이가 조금 앞선 55%였다.

한국은 26분에 실점 기회를 맞기도 했다. 수아레즈가 공을 끌던 이정수의 볼을 빼앗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은 것이다. 다행히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31분 박주영의 슛은 아쉬웠다. 박주영은 오른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왼발 강슛을 날렸다. 좌측 골대를 2m 정도 살짝 비껴갔다.

이 후부터는 박지성으로부터 시작하는 좌측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깊숙한 공간까지 몇 차례 침투했다. 35분경에는 한국의 볼 점유율이 54% 우루과이를 앞설 정도였다. 크로스를 잘 올라가지 못하는 등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해 득점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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