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니] 낮에는 중앙회맨 밤에는 자율방법

입력 2010-06-23 17:01 수정 2010-06-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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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중앙회 신호선 홍보팀장
“삼성맨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말 속에는 직장에 대한 자부심, 애사심, 책임감이 녹아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직원들에겐 중앙회맨이 돼라라고 늘 강조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신호선 홍보팀장은 1988년 4월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신인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를 첫직장으로 지금까지 22년 째 근무중이다.

근무년수 만큼 거의 모든 부서를 다 맡아봤다고 하니 저축은행중앙회의 베테랑 직원이다. 그가 처음 맡았던 부서는 인사와 서무 관련 일을 하는 총무팀이었다.

이후 저축은행 교육 등을 전담하는 연수부, 규정 및 저축은행 업무를 기획하는 기획부 등을 거쳤다.

“기획부서에 있었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1993년 8월 금융실명제를 막 도입했을 때 237개 회원 은행의 임직원 교육을 시키는 일이었다. 처음 시도하는 제도인지라 그 당시 재무부에서 알려야 할 사항과 변경 사항들이 매일같이 시달되어 자료를 만들고 숙지하고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 많아 집에 못갈 때가 많았다”라고 말한다. “지금도 저축은행에서 실명제에 대해 저한테 문의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웃는다.

하지만“그때 정말 열심히 일한 만큼 보람도 컸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신팀장은 1993년도 말에‘금융실명제 정착 유공’으로 재무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일 뿐만 아니다. 그는 저축은행중앙회 내 동호회인 축구회, 등산회, 낚시회 총무를 과장 때가지 10년 넘게 해왔다고 하니 대인관계가 좋을 수밖에 없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난 정말 회사를 좋아하고 동료들을 사랑한다. 20년 동안 양복에서 회사배지를 한번도 안빼봤다”라고 대답을 대신했다.

신 팀장은 이어 배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노조위원장을 5년간 했다. 그 당시 진짜 금으로 배지를 만들었다”

기존 플라스틱에서 14K금으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은 신 팀장이었다. 이는 모든 직원들에게 애사심을 가진 중앙회맨이 돼달라고 주문하는 하나의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애사심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다. 이 곳은 삶의 터전이고 사랑하는 우리가족들”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타 저축은행의 스카웃 제의도 마다했다고 하니 회사도 신 팀장을 아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신팀장은 바쁜 업무일과중에서도 매주 목요일 지역 봉사활동을 나간다.

밤 10시~12시 두시간 동안 동네에서 자율 방범을 한다. 피곤할 법한 목요일 밤을 10년 넘게 동네를 위해 봉사를 해오고 있다. 그래서 작년에는 종로 경찰서장 표창도 받았다.

또한 이외에도 지역 관내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종로구 국회의원 표창, 생활체육 협의회장표창 등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회사 내 봉사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장, 서울시장 표창 등 열심히 맡은 바 직분을 행한 만큼 상복도 풍성했다. 이렇게 사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의 신조는‘늘 신입사원처럼’행동하고 근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겉옷에서 중앙회 배지를 빼고 하루도 출근한적이 없다는 신호선 팀장 . 그가 늘 후배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은 “중앙회맨이 돼라”이다.

“삼성맨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말 속에는 직장에 대한 자부심, 애사심, 책임감이 녹아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직원들도 자부심과 애사심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뛰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중앙회맨이 돼라라고 늘 강조합

니다”

“이제는 선배보다는 후배가 더 많아서 책임감과 걱정도 된다”라며“전 정말 우리 회사가 참 좋아요”라고 소탈하게 웃는 그에게서 중앙회의 발전과 임직원들의 행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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