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팬, 전용버스 제작 눈길

▲사진=로고스필름

배우 소지섭의 팬 카페인 '영소사'(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 멤버들은 MBC 새 수목극 '로드 넘버원'(연출 이장수ㆍ김진민, 극본 한지훈) 방송을 앞두고 '소지섭 전용 버스'를 자체 제작해 선보였다.

무엇보다 팬들이 준비한 '소지섭 전용 버스'는 '로드 넘버원' 속 이장우 역을 맡은 소지섭의 스틸 사진으로 대형 버스 전체를 래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껏 드라마 홍보를 위해 제작사 차원에서 포스터를 활용해 래핑 버스를 제작한 적은 있었지만 팬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한 배우의 래핑 버스를 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영소사' 6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촬영 중인 소지섭과 '로드 넘버원' 제작진을 위해 3번의 통 큰 바비큐 파티를 연 것은 물론 간식거리를 제공해왔다.

소지섭은 "팬들의 사랑 때문에 지금의 배우 소지섭이 있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이 보여주는 무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찍었다. 이장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로드 넘버원'에서 소지섭은 빈농 태생의 하사관 출신 장교로 순수하지만 고집 있고 강한 남자 이장우 역을 맡았다. 전쟁영웅으로 거듭난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로맨티스트.

한편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다. 소지섭을 비롯해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이 호흡을 맞추며 오는 23일 첫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