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2대 백화점 CEO ‘성추문 사임’으로 타격

입력 2010-06-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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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도덕성 타격..크레딧스위스 주가 하향 조정

호주 2대 백화점인 데이브 존스가 최고경영자(CEO)의 성희롱 스캔들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마크 매킨스 전 CEO가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행위로 전격 사임하면서 데이비드존스의 브랜드 이미지 손상 및 주가하락 등 경영활동에 피해를 입을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데이브드 존스는 CEO 성추문으로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블룸버그통신)

크레딧스위스의 그랜트 살리가리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CEO로 선임된 폴 자라는 매킨스의 사임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의 손상과 매출에 대한 잠재적 손해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CEO교체로 인해 기존 경영진의 유지를 둘러싼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는 데이비드존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 주가도 5.30 호주달러에서 4.50 호주달러로 끌어내렸다.

앞서 매킨스 전 CEO는 “올해 들어 2차례의 회사 주최 모임에서 여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나로 인해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과했다.

매킨스 전 CEO의 취임 이후 데이비드존스는 폴로 랄프 로렌 등 다국적 명품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하며 지난 2003년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오르는 등 성장했다.

데이비드존스의 주가는 매킨스 전 CEO의 사임사실이 알려진 지난 18일 4.7% 급락했다.

호주 비즈니스스쿨의 파리보즈 모쉬리안 재무학 교수는 “종업원들의 도덕성이 리더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더럽혀진 것이 회사 이미지 손상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매킨스 전 CEO를 비판했다.

로버트 새비지 데이비드존스 회장은 “맥킨지의 사임으로 회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맥킨지는 사죄의 의미로 원래 계약된 인센티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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