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박주미가 '나쁜남자' 출연 고사 발언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박주미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현재 열심히 연기하고 있는 오연수에게 결례를 범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박주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 시놉시스를 받을 때 캐스팅 1순위인지, 2순위인지까지 얘기를 듣고 받지는 않는다"면서 "내부사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스케줄을 물어왔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주미는 지난 7일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는데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한 끝에 김명민을 선택했다"며 '나쁜남자'를 고사했음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오연수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 박**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다"면서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고 남기며 불쾌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드라마 '나쁜남자' 제작진측은 "오연수는 '나쁜남자' 캐스팅 초기부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장일치로 원했던 태라 역 1순위 여배우였다"면서 "태라 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