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영vs미- 전통 강호vs 이변 제조기

입력 2010-06-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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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저녁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겡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C조 첫경기 잉글랜드-미국전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들 빅 매치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것은 지난 1950 브라질 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미국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60년만에 다시 만난 잉글랜드와 미국은 서로 승리의 제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FIFA 랭킹 8위의 잉글랜드와 14위의 미국은 전력차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잉글랜드는 브라질, 스페인 등과 함께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유력한 우승 후보중 하나다.

전력도 최상이라는 평가다.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9승 1패(34골6실)로 가볍게 조1위를 차지하며 전통 축구 강호의 부활을 알렸다.웨인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와 저메인 데포(토트넘)이 전방에 나서고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첼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등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월드컵팀으로 모였다.

다만 대표팅 주장이던 리오 퍼디낸드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개러스 배리(맨체스터 시티)가 미국과의 경기에 나올 수 있는지 불안한점, 최근 욕설로 구설수에 오른 루니의 '성질'등이 불안요소다.

미국도 만만치 않다.

미국은 지금까지 통산 9차례, 최근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남아공 월드컵까지 왔다. 이번 북중미 예선에서도 1위(6승2무2패)로 팀의 분위기와 사기가 좋게 평가된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는 A매치 35경기 무패중이던 스페인을 2-0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조지 알티도르(헐시티)와 클린트 뎀프시(풀럼), 수비형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 엠게) 등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층이 두껍다.

미국팀 감독 밥 브래들리(52)는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밥 브래들리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이후 국가대표팀을 맡고 신예와 노장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2007 골드컵 우승, 2009 골드컵 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북중미예선 1위 등 성과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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