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STX다롄, VLOC건조 中규제완화 불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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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 "'낮은기온·대형선 무경험'으로 2년 내 건조 힘들어"

STX다롄이 STX팬오션에서 수주한 40만t급 광탄운반선(VLOC)을 중국에서 건조키로 한 가운데 계약기간(2012년)내 건조 완료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다롄 지역은 겨울철에 바다가 얼어붙어 선박 인도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될 수 있고 짧은 역사의 STX다롄은 대규모 VLOC 건조 경험이 없어 기술면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일 업계 및 클락슨에 따르면 STX다롄이 지난 2007년 이후 건조를 완료한 선박은 총 6척으로 모두 5만7700Dwt 규모의 벌크선 뿐이며 이는 이번에 수주한 40만t급 VLOC의 8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3년간 벌크선 건조 경험 외 대형선박 건조사례가 전무한 것도 문제지만 날씨로 인한 변수와 현지 인력의 실력이 더욱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바다가 얼어 선박 인도가 지연된 사례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해운업체는 지난해 말 STX다롄에 선박(벌크선)을 주문했지만 원래 시기보다 6개월 정도 인도가 늦어졌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공정 과정에서 얼음이 많았을 뿐 아니라 맨파워 퀄리티도 낮은 것이 원인이 돼 인도가 6개월 정도 지연돼 계약이 취소될 뻔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계절적인 요인 50%, 인력기술 문제가 50% 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지연사고는 계속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TX다롄은 이 뿐 아니라 건조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이미 난항을 겪어왔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9월 브라질 발레사와 7조원 규모의 철광석운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될 40만DWT급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4척과 초대형유조선(VLCC) 1척 등 총 5척을 STX다롄이 수주했다.

STX 진해조선소는 상대적으로 협소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 타 조선사와의 공동 건조가 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 STX 측은 대한조선에 건조를 의뢰한 바 있다.

하지만 대한조선과의 대형선 합작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STX다롄으로 눈을 돌렸지만 중국정부가 외국 조선업체들에게 건조 규모 10만t이상의 경우 승인을 요구해 또 한 번 벽에 부딪힌 것.

다행히 이번 STX다롄의 대형선(40만 t) 건조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중국이 파격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STX 측은 한 숨 돌렸고 회사측은 이에 대해 규제의 벽을 허물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또 다른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는 것. 하지만 STX 측은 다롄 건조 건에 대해서 중국의 긍정적인 태도에 대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지난해 건조 지연 사례에 대해 STX 관계자는 “2007년 착공 이후 모든 과정이 굉장히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됐다”며 “빨리 진행되는 과정에서 손발이 맞지 않아 공정 자체에서 지연사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TX 다롄의 경우 신생 설비다 보니 세팅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은 수정보완해 나갈 것이며 2012년까지 수주가 돼 있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롄 날씨 요인에 대해서는 “바다가 언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 바람이 좀 많이 부는 정도로 알고 있다”며 “그 사실을 당초에 알았다면 사전에 당연히 검토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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