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디폴트 사태 긴급 진화

입력 2010-06-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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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하는 등 디폴트 사태 진화에 나섰다.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정부가 재정적자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등과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8%로 조정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미하이 장관은 미국 CNBC와 회견을 통해 "의회에 제출될 실행계획과 관련 은행 특별세 부과와 단일 소득세율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헝가리 정부가 은행 특별세 부과와 함께 민간 연기금의 국유화, 최저임금 소득자에 대한 세금 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헝가리 정부의 긴급 진화 노력에 힘입어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와 국채 수익률 급락은 일단 진정됐다.

부다페스트 외환시장에서 포린트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284.73유로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포린트화 표시 국채 수익률은 전주말 대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버르거 장관은 그러나 의회에 제출할 실행계획이 재정적자 목표를 충족하고 있고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도 목표라고 밝혔지만 감세 의지 역시 감추지 않았다.

헝가리의 지난해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는 각각 GDP의 4.1%와 79%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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