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에 섀시모듈 공급

입력 2010-06-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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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州 디트로이트에 섀시모듈공장 준공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그룹의 2011년형 풀 체인지 모델 2개 차종에 장착될 20억달러 규모의 프런트 및 리어섀시모듈을 생산해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자동차모듈 및 핵심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州 디트로이트市 웨스트 포트 스트리트(West Fort Street)에 위치한 신규공장에서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를 비롯해 크라이슬러의 기술 및 구매담당 중역 프레드 솔로먼(Fred Solomon), 김지욱 시카고 영사(경제통상 및 조달 담당)ㆍ밥 킹(Bob King) 전미자동차노조 부위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미시건공장(MNA-MI)’으로 명명된 이 공장은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공장(JNAP : Jefferson North Assembly Plant)에서 6월부터 생산될 ‘지프 그랜드 체로키(Jeep Grand Cherokee)’와 11월 생산 예정인 ‘닷지 두랑고(Dodge Durango)’ 차종에 프런트섀시모듈과 리어섀시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그룹에 공급하는 프런트섀시모듈은 서브프레임에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샤프트(Steering Shaft)와 제동장치인 캘리퍼(Caliper) 및 브레이크 디스크 등 11개의 단위부품이 결합된 모듈이며 리어 섀시모듈은 프레임과 콘트롤 암(Control Arm)ㆍ스프링 쇼크 모듈(Spring & Shock Module) 등 11개의 단위부품이 조립되는 모듈이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프런트 및 리어섀시모듈은 완성차의 차체를 지지하는 척추 역할을 하는 모듈로 탑승자의 승차감을 좌우하는 하는 부품이다. 국내에서는 쏘렌토R과 같은 SUV 차종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모듈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9월 크라이슬러그룹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크라이슬러 생산공장에서 약 21km 가량 위치한 곳에 약 81만 평방피트의 대지와 약 17만 평방피트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신규 생산라인과 사무동을 구축했다. 특히 이 공장은 근무자 품질책임제를 채택했으며 ‘오류방지 시스템(Error Proof System)’을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은 모두 개인 컴퓨터를 로그인하며 업무를 시작하고 컴퓨터를 통해 작업 지시표와 조립 및 동영상·품질 정보 등을 확인하며 조립작업을 수행한다. 오류방지 시스템은 작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종부품 방지랙 30개소ㆍ바코드시스템 25항목ㆍ체결보증시스템 86개소를 설치했으며 각 부품을 체결하는 모든 공정에 첨단 전동 공구를 사용해 체결 정확도를 높였다.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는 “2006년부터 공급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 장착용 ‘컴플리트 섀시모듈(Complete Chassis Module)’에 이어 체로키에 섀시모듈을 장착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향후 북미와 유럽의 유명 완성차 업체로부터 모듈을 수주하기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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