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식 호남석화 사장 "유화업계 포스코 돼야"

입력 2010-05-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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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亞·중동서 M&A 기회 엿보고 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이 "석유화학업계의 포스코가 돼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29일 출입기자 초청 산행에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철강업계보다 규모가 결코 작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위상이 높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철강업계는 포스코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업계의 확실한 리더로 군림하는데 반해 석유화학업계는 확실한 리더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석유화학업계도 시장 지배력을 가진 곳이 나와야 하는 데 그렇게 되려면 (상위권) 업체의 규모가 2~3배 커져야 한다"고 향후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국내외 M&A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남석유화학은 현재 10억달러 정도의 인수합병(M&A) 자금을 보유했며 부채비율이 50%로 낮은 수준이여서 부채비율을 100% 정도로 끌어올린다면 추가 조달도 가능하다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이나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가 석유화학 사업을 하기에 여건이 좋다는 판단"이라며 "기회가 되면 일본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중국 매출 비중이 25% 정도로 너무 높아 중국은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으며 유럽과 미국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KP케미칼과 합병 재추진과 관련, 정 사장은 "KP케미칼의 대주주(지분율 57%)는 의향이 확실하지만 43% 정도의 지분인 소액주주가 반대하면 합병이 어렵다"고 답했다.

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KP케미칼과의 합병이 마무리된 이후로 시점을 명확히 했으며 '롯데석유화학'이란 사명은 쓰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사장은 신사업 진출과 관련, 2차전지 소재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회사가 갖추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내부적 검토 중에 있다"면서 "2차전지 소재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는 태양전지 등 유사한 업종으로의 신사업 진출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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