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미분양 고르는 법

입력 2010-05-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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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주택구매를 미루자 건설업체들은 미분양분 소진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수요가 많은 서울에서 조차 미분양분을 최대 1억원이나 깎아주는 단지도 등장했듯이 소비자 한 명이라도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 세제 혜택은 물론 발코니 무료확장, 분양가 할인 등을 폭넓은 선택을 제시하며 미분양 털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잘 만 고르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매입할 수도 있지만 혜택에 현혹돼 성급한 결정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미분양 분을 고를 때는 해당 지역이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지역인지, 개발 호재는 있는지, 주거지로 환경이 쾌적한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미분양' 고르는 법

좋은 미분양 아파트는 곧 향후 미래가치가 있는 아파트라고 한다면 '입지여건'을 가장 유심히 따져봐야 한다.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사업, 교통 개선 계획, 택지지구 주변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향후 입지 여건이 좋아져서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

그러나 요즘은 개발호재가 없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단일 호재보다는 겹호재가 있는 곳이 더 유리하다.

입지 여건을 따져봤다면, '층'과 '향'이 그 다음 순서다. 미분양분은

이미 다른 청약자들이 우수한 층과 향을 선점한 상태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불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브랜드와 단지 규모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전반적으로 브랜드가 고급화되고, 대단지 아파트가 보편화된 건 사실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대단지 아파트는 같은 조건의 다른 아파트보다 조금 더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유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쉽게 현혹되서는 안된다. 향후 그 지역의 발전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교통 여건 개선이나 편익시설, 교육시설 등이 어떻게 갖춰질지 따져봐야 한다.

□분양가 할인 또는 세제혜택, 발코니확장

서울에서 분양가를 할인해 주는 단지들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를 미분양분과 기존 계약분을 포함해 가장 작은 85㎡형은 9%, 나머지는 10%씩 할인해준다.

이 단지는 지상 12~20층, 공급면적 기준 85~215㎡ 14개동, 총 1142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 인접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삼호는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보라매 e편한세상' 잔여 가구를 선착순 특별 분양한다. 154㎡, 165㎡형 미분양분에 대해 잔금 선납을 조건으로 최고 6000만원까지 할인한다. 주택형은 84~165㎡로 386가구이며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역과 2호선 신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세제혜택을 주는 단지들로는 동일하이빌이 성북구 하월곡동에 짓는 '동일하이빌뉴시티'가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1~3차 이자후불제, 중도금4~6차는 무이자 융자를 시행중이다. 33∼36층 4개동, 440가구로 155∼297㎡형이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 6호선 월곡역이 근접해 있고 내부순환로 및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금호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공급한 '영종2차 금호어울림'에 대해 발코니 확장 및 샤시를 지원해준다.

이 단지는 최대 15층 규모로 134, 177㎡형 160가구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에서 공항입구IC나 공항신도시IC를 이용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차량 5분 거리에 공항철도 운서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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