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소금융 활성화 위한 '서포터즈'조직

입력 2010-05-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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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매장 정리, 홍보, 물품 구입 등 다양한 지원 활동

삼성그룹이 미소금융 수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미소금융 서포터즈'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우선 삼성미소금융 1호점이 개설된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소금융 서포터즈'를 조직하기로 하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 수원지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삼성은 "미소금융 서포터즈는 월 1회 삼성미소금융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창업한 가게를 방문해 매장 정리, 물품 구입, 홍보, 자녀 돌보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 뿐 아니라 가게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손길을 제공해 미소금융의 성공 사례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서포터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삼성의 사장단이 '명예 서포터즈' 활동에 나섰다. 명예 서포터즈 1호인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함께 26일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내 서우병씨(39세) 가게를 방문해 서포터즈 활동을 벌였다.

서씨는 삼성미소금융으로부터 창업 자금을 대출 받아 26일 가방 가게를 오픈했다. 이수창 사장은 다른 서포터즈와 함께 미소금융 홍보 어깨띠를 두른 채 안내장을 배포하고 매장을 정리하는 등 가게 오픈 준비를 도왔다.

서씨는 "삼성미소금융에서 창업 자금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서 홍보도 해주고 물품도 기증해줘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꼭 성공해 대출금도 갚고, 가방 가게를 밑천 삼아 다른 창업자들을 돕고 싶다"고 성공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수창 사장과 이순동 이사장은 26일 오후 2시부터 수원 재래시장인 미나리광 시장과 못골 시장을 방문해 미소금융 사업을 홍보하고, 미소금융 실수요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수원시 김형복 경제통상국장, 전국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각 재래시장 상인회장, 미소금융 서포터즈 등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미소금융 대출 자격과 조건 등이 담긴 안내장을 배포하고, 못골시장의 한 가게(아들네, 찐빵ㆍ만두 판매)에 들러 미소금융 사업과 관련된 애로점과 건의 사항을 듣기도 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지난 2009년 12월 본점 및 수원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전주, 경산, 아산, 목포 등으로 지점을 확대했고 4월말 현재 청소대행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자 세대, 몽골인 배우자를 둔 다문화 가장,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부녀 세대 등 저소득층 창업 희망자 90여명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데서 벗어나 수혜자들의 창업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삼성의 지역 임직원들이 적극 나서 돕자는 취지에서 서포터즈를 구성하게 됐다"며 "지역 상인들에게 특화된 지역 밀착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혜자의 폭을 늘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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