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한반도 긴장감 고조.. 국채가 불안정

입력 2010-05-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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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국채가격은 유럽 재정위기와 한반도 긴장감 악재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몰려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바니 프랭크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금융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발언으로 주가 하락세가 주춤, 국채 가격은 막판에 하락 반전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오후 3시 54분 현재 10년 만기가 전일 대비 3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하락한 3.17%를 나타냈다. 한때는 13bp 하락한 3.06%로 지난달 29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5일 북한군에 대해 전투태세 돌입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감이 변수로 부상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유럽 재정위기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반도 우려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고조돼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다 프랭크 미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은행에 스와프 거래 부문의 분리를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규제 강화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낙폭을 줄이면서 국채가격은 하락 반전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이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 최근의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파운드 국채 투자전략가는 “국채 가격은 2년만기 국채 입찰 결과와 주가 하락세가 주춤한 것에 발목이 잡혔다”며 “국채수익률은 펀더멘털보다 세계적 불안감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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