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010년중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경기회복 및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정책으로 2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4일 '2010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산업현황과 해외진출, 수출화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내 기업이 하루 빨리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09년 미국, 중국 등 신재생에너지 주요국이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에 198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10년에도 경기부양자금의 상당 부분을 청정에너지 산업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38%, 풍력 시장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력은 유럽 및 미국업체의 80% 수준이고,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중국업체에 열세인 상황이다. 따라서 보고서는 정부차원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지원, 우리 기업들의 해외정보 및 마케팅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