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광고 젊어졌다

입력 2010-05-17 14:56 수정 2010-05-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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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혜수·송승헌·지진희 등 세대교체

5월 들어 새로운 광고를 시작한 보험업계가 잇따라 친근하고 젊은 모델들을 기용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현대해상 등은 새로운 TV 광고에 가수 비, 김혜수, 손승헌 등을 내세우면서 브랜드이미지 강화와 고객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우선 삼성생명은 '아무 탈없이 편안한 상태'라는 의미의 '안녕(安寧)'이라는 단어를 모티브로 해 '모두모두 안녕하세요'라는 TV 광고를 내보고 있다.

지난달 카피와 노래를 활용한 1차 광고에 이어 최근 선보이고 있는 광고에는 가수 비, 김혜수, 나문희 씨는 귀여운 율동과 함께 안녕송을 부르며 고객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다.

그동안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기용했던 삼성생명은 다양한 세대와 성별의 고객들에게 안녕이란 인사를 건네기 위해 젊음의 열정을 상징하는 정지훈과 당당한 여성을 대표하는 김혜수, 이 시대의 대표 어머니상인 나문희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창립 20주년을 맞아 TV광고를 시작한 신한생명도 이민정과 천정명 등 젊은 모델을 기용하며 신한생명의 기업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민정의 미모를 활용해 '보험의 이상형=신한생명'이란 메세지를 주면서 신한생명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로서 차별화된 강점을 편안하게 전해주고 있는 것. 이민정은 최근 떠오르는 스타로 생보업계 뉴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신한생명의 목표 이미지와 통하는 점이 있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도 기존의 모델인 이요원 대신 송승헌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이요원이 주는 여왕의 이미지를 넘어서 송승헌이 주는 남성적이고 믿음직한 이미지까지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부화재도 전광렬에서 지진희로 모델을 전격 교체한다. 최근 드라마 '동이'에서 기존과는 달리 재미있는 왕으로 출여하고 있는 지진희를 기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친근감있게 다가갈 방침이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젊은 모델들로 잇따라 기용하는 것은 최근 주고객층이 젊은 모델을 선호하기 때문. 그동안 보험업계의 광고는 '어려울 때에 고객과 함께 하겠다'며 진지하고 엄숙한 메세지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고 밝은 이미지의 모델을 기용해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광고 모델이 기존보다 많이 젊어졌다"면서 "광고를 통해 보험사의 이미지를 진지함에서 밝은 이미지로 바꾸로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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