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우인터 인수 실패(?)한 롯데, 다음 먹거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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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비전 달성 위한 M&A투자 지속될 듯…유통·유화 등 기존 사업부문도 강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그룹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간 보수적 경영으로 유명했던 롯데그룹이 최근 1~2년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공격 일변도의 인수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실패가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롯데보다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포스코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3조4000억원 가량으로 매각지분 시가인 2조4500억원보다 40% 높은 수준인 반면 롯데는 시가보다 30% 비싼 3조2000억원 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가격이 5% 이내의 차이라면 가격 외 요소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을 점쳤으나 본입찰 결과 8% 가량 차이가 나면서 대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M&A업계 관계자는 "가격부문에서 포스코가 우위를 점한데다 비가격부문에서도 포스코가 롯데를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큰 이변이 없는한 대세를 뒤짚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최근 공격경영에 나서왔던 롯데그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M&A가 진행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2018년 아시아 톱10그룹으로 도약한다는 '2018 비전'을 제시했던 만큼 공격경영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M&A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2018 비전에 따라 향후 10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그룹매출을 4배 가량 키우기 위해서는 'M&A' 뿐"이라며 "유통·식품과 같은 전통적인 주력 사업 외에 신규 사업에 적극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유통·금융, 유화·에너지, 식품 등 전 산업분야에서 거침없는 행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가 물건너가더라도 20여개 국내외 기업을 '먹잇감' 후보로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통·금융 ▲유화·에너지·제조 ▲식품 ▲건설·관광 ▲지원사업(상사·정보통신) 등 5대 사업군에 집중될 전망이다. 유통분야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대형 마트, 유화·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외 정유업체 등이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올 들어서만 편의점 바이더웨이와 GS백화점·마트를 보름 간격으로 인수하고 작년에는 소주 '처음처럼'의 두산주류BG를 사들이는 등 최근 2년 새에만 4조원을 쏟아부어 7개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롯데그룹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 인수한 유통사업부문의 내실화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참여로 늦춰졌던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합병 등 그룹내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7월 말까지 매각작업이 완료되면 대우인터내셔널은 10여년 만에 새주인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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