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여름상품 세일 본격화

미니선풍기·판매량 급증…반바지등 패션제품도 인기

여름상품 수요가 예년보다 빨리 나타났다. 최근 기온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냉방가전, 워터파크 e쿠폰, 여름의류 등 여름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에 유통업계가 여름상품과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최근 일주일(4/30~5/6)간 초여름 날씨에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해 워터파크e쿠폰 판매가 전월대비 35% 늘었다. 여성 반바지와 미니스커트 판매량은 각각 20%, 15%씩 늘어났다.

이와 관련 G마켓에서는 ‘여성의류 세일전’을 이달말까지 진행하고 각종 여름패션상품을 최대 79%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캐릭터 면티와 여름나시는 2900원에, 쉬폰원피스는 8900원에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선풍기 판매량이 전월대비 89%나 증가했다. 이에 ‘한일선풍기 행사전’을 상시로 진행하고 인기상품을 종류별로 모아 할인판매 한다.

‘한일 헬로키티 박스팬 선풍기’는 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디자인에 120분 타이머, 4단 조절 기능 등을 갖춘 제품으로 4만500원에 선보이며 5엽 날개의 ‘한일 원터치 좌우회전 선풍기는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디앤샵의 경우 겨울이불을 여름용 차렵 이부자리나 홑겹 이부자리로 교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불 및 침구류 매출이 약 50% 이상 증가했다. 여름용 냉방가전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 선풍기는 전월대비 10배 이상, 에어컨은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디앤샵에서는 '미리 보는 인기브랜드 여름 상품전'을 열고 15%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 더위에 시원한 잠자리를 준비할 수 있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내방더위 침구전'에서는 달라붙지 않는 피그먼트나 아사 소재의 이불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롯데닷컴에서는 여름 캐쥬얼 의류가 인기다. 특히 통기성이 뛰어난 피케 원단으로 제작된 피케셔츠는 최근 일주일 매출이 전월대비 20% 이상 증가.

이에 롯데닷컴은 오는 17일까지 ‘여름맞이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숲·스위트숲·비지트인뉴욕·애드혹등 동광 4대 여성브랜드의 의류를 1만원~3만9000원대에 선보인다.

인터파크에서는 초여름을 맞아 몸매를 살려주는 체형보정 속옷, 볼륨업 언더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5월 첫째 주 매출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이에 얇아진 겉옷의 라인을 살려주는 언더웨어를 모아놓고 '보여주고 싶은 그녀의 언더웨어' 기획전을 이달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스칼라 다어트 속옷'은 4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SK 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데님숏팬츠, 핫팬츠, 프린트 반팔티등 올 여름 핫 트렌드 상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대비 30% 증가해 ‘성큼 다가온 여름 Oh~! 신상인가봐’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까지 패션상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2개 이상 구입 시 1개는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하나사고 하나반값 이벤트’와 5000원이상 구입할 경우 무료배송쿠폰을 전하는 ‘패션 무료배송 쿠폰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높고 날씨가 맑아지면서 미니스커트와 반팔티등 여름 의류제품 주문이 폭주하는 등 예년보다 여름상품을 찾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패션, 언더웨어, 침구등은 전 브랜드가 여름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