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 15억 달러 가스전 공사 수주(상보)

입력 2010-04-30 10:30 수정 2010-04-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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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녹 계열사 석유화학·정유·가스·비료 사업 파트너로 참여

-최근 6개월간 애드녹으로부터 총 54억 달러 규모의 3건 연거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UAE서 정유, 비료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 6개월동안 UAE에서만 3타석 수주홈런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의 아부다비 가스 디벨롭먼트사로부터 15억달러 규모의 샤(Shah) 가스전 패키지 #4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샤 가스전 패키지 사업 중 한국 기업이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플랜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 떨어진 샤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콤플렉스 중 유틸리티 기반시설(Utility & Offsite)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공사·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3년 8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콤플렉스의 전체 패키지를 리딩하는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도 맡게 돼 총 10개 패키지·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의 총괄 조정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이처럼 전체 콤플렉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애드녹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일임했다는 것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반년 동안 애드녹으로부터 총 54억 달러에 달하는 플랜트 3건을 연속적으로 수주했다"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의 통합적 수행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향후 애드녹의 대규모 발주 안건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UAE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녹(ADNOC)은 1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자원개발(E&P)·정유·가스·석유화학 등 화공 전 분야에서 매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는 UAE 국영석유회사다. 2007년 보르쥬사(社)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를 계기로 시작된 애드녹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인연은 지난해 10월 퍼틸사의 비료플랜트 (12억 달러)와 11월 타크리어사의 정유플랜트(27억 달러)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와 영업이익률 10%대 진입을 기록함으로써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발군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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