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용시장이 전월보다 한층 어두워졌다.
총무성이 30일 발표한 3월 실업률은 5%로 2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350만명으로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전년 동월에 비해 15만명이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근무처의 구조조정과 파산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5만명이 늘었고, 개인사정으로 실직한 사람은 2만명 줄었다.
반면 취업자 수는 6210만명으로 35만명 감소해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동시에 발표된 2009년도 실업률은 5.2%로 전년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자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