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일본은행과 맺은 원.엔 통화스왑계약 규모를 종료하기로 했다.
한은은 일본은행과 협의를 거쳐 원.엔 통화스왑계약 규모를 일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조치를 예정대로 만기일인 이날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08년 12월 12일 일본은행과 평상시용 원.엔 통화 스왑계약 규모를 기존의 30억달러 상당액에서 200억 달러 상당액으로 확대하고 이를 지난 해 4월 30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이 조치의 유효기간은 지난 해 3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10월 16일에서 올해 2월 1일까지, 올해 1월 19일에 30일까지 각각 연장된바 있다.
한은은 원.엔 통화스왑계약의 일시적 규모 확대조치가 글로벌 금융불안의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역내 금융 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양국 중앙은행은 세계 및 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개선된 점을 볼 때 이러한 조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