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럽발 악재..일제 하락

입력 2010-04-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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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전일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발생한 유럽발 악재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침체의 늪에 빠트렸다.

전일 마감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했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정크본드 수준인 ‘BB+’로 3단계 강등했다.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도 ‘A+’에서 ‘A-‘로 2단계 강등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46.87포인트(0.42%) 오른 1만1212.66으로, 토픽스 지수는 0.92포인트(0.09%) 상승한 997.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그리스ㆍ포르투갈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레소나은행의 쿠로세 코이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그리스 위기가 다른 국가로 퍼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남유럽발 악재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최대 금융업체인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1.96%, 일본 2위 금융기관 스미토모 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1.54% 각각 하락했다.

수출주도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파눅이 5.13% 급락했다. 파눅은 유럽에서 매출의 15% 이상을 올리고 있다.

유럽이 최대시장인 캐논이 2.50%,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토요타자동차가 1.62%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7.60포인트(0.26%) 내린 2900.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 우려에 유럽발 악재가 더해져 5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KBC골드스테이트 매니지먼트의 래리 완 투자부문 부책임자는 “중국 고정자산 투자의 25%와 GDP의 10%를 차지하는 부동산 산업이 정부의 규제로 위축되면서 주식시장이 시스템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럽지역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최대 소형선박 제조업체인 광저우 조선소가 1.56% 하락했다. 광저우 조선소는 지난해 유럽에서 매출의 61%를 올렸다. 케찹 제조업체인 신장 챌키스도 1.08% 하락했다. 신장 챌키스는 지난해 매출의 98%를 유럽으로 수출했다.

원자재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최대 경금속 생산업체인 장시쿠퍼가 1.51%, 중국최대 아연제련소인 주조우 제련소가 3.89%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4.89포인트(0.80%) 내린 8081.55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281.82포인트(1.33%) 내린 2만979.9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45.19포인트(1.51%) 하락한 2946.49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42.33포인트(0.80%) 내린 1만7548.2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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