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미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미국인들이 보다 강력한 금융규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보다 강화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 강화를 반대한 응답자는 31%였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당국의 금융기관 감독 통로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연방정부가 파생상품 자체에 대한 규제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응답자의 43%가 찬성했으며 반대한다는 비율도 41%에 달했다.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월가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 공화당보다 잘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52%는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개혁에 찬성했으며 공화당이 더 잘할 것이라는 대답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4일 동안 100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포인트다.
지난달 CNN/오피니언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대다수 응답자가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