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1)의 소속팀 셀틱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결국 레인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터진 카일 라퍼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레인저스(승점 83점)는 이번 승리로 2위 셀틱(승점 72점)을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며 3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2회 연속이자 통산 53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도 획득했다.
반면 셀틱은 앞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지만 리그 2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확보한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기성용은 최근 6경기 연속 결장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