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대형주보다 중소형 우량주에 주목

입력 2010-04-26 07:25 수정 2010-04-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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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세 위축 염두...코스피 1650~1770 박스권 대응

코스피지수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이번 주 역시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3월 이후 주가 상승 배경이 됐던 실적 및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의 탄력적인 추가상승이 지속되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8주 만에 주간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은 대만 증시에서도 지난 주 순매도를 기록하며 실적 발표라는 재료 노출을 인식해 상승 주도주(아시아 IT주)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국가 CDS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그리스, 스페인, 포르포칼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의 CDS 상승은 그리스 문제의 궁극적 해결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약해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선호를 상대적으로 위축시키는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방향성 고민은 제쳐두더라도 단기 변곡점에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피 1770선 전후가 해당 구간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외 실적발표가 이번 주로 일단락되면서 재료 노출감이 한층 고조될 것이고, 때맞춰 새로운 악재 없이도 차익실현 시현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방어적 대응을 고려할 시기로 추가 상승시 부분적 현금화로 유동성 확보를 병행하는 한편 대형주 위주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형주, 옐로우칩으로 관심 이전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작년 3~4월과 현재의 3~4월 주가지수 그리고 20~60일선 추이 등이 닮은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통된 특징은 ‘긍정적인 어닝’이지만 실적 발표 이후 작년 5~7월 중순까지 박스권 구간에서 힘들어 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도 5~7월 중순까지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60일선이 충분히 올라 올 때까지 박스권(1650~1770pt) 구간으로 보고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연구원은 “선도업종 내 대표주들의 실적 개선세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하드웨어, 화학 등의 영업이익률 개선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 선도업종 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남은 어닝시즌에서 보다 유리한 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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